어느덧 1~3월 진행한 성장판 발제 독서모임 시즌 2가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은 유독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시즌 1의 멤버들이 감사하게도 모두 재등록해주신데다 추가 4분이 오셔서 신생 모임으로서는 처음으로 정원 마감되었습니다.
(결원을 기다리던 대기 회원도 있었다는건 비밀~)
인원이 많아지니 장소부터 다시 구해야 했고, 다른 멤버들의 도움으로 서현역과 가까운 '동네소셜라운지'라는 좋은 장소를 알게 되어 2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득이하게 마지막 모임은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모임이 되어 버렸어요.
뒤풀이도 못하고 허무하게 시즌이 마무리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많은 멤버들과 다시 시즌 3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즐겁게 얼굴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시즌 3를 시작하기 전 후다닥 밀린 시즌 2 후기를 적으면서 우리 모임을 추억해 봅니다.
시즌 2의 첫 모임에서는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360531
시작의 기술
스스로를 주저앉히는 부정적인 독백을 멈추고 내 안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7가지 단언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할 수 있게 스스로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진짜 무기들을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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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리고 시즌 2의 첫 모임 책으로 아주 제격이었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보니 항상 시간 조절이 문제라 발제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제자 분들께서 열심히 준비해주셨고요.
처음이라 어색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새 멤버 분들이 분위기에 잘 적응해 주셨어요.
이번 시즌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토론을 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피드백을 받아 토론 챔피언이란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좋은 말씀 많이 나눠주신 멤버 1명을 모임 후 익명 투표로 선발합니다.
선발된 토론 챔피언께는 해당 월의 지정도서와 관련 있는 책을 한 권 선물로 드립니다.
1월의 선물은 실천하는 사람들의 귀한 사례집인 <스몰 스테퍼>였습니다.
성장판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 더 뜻깊은 책이었고요.
이 달의 토론 챔피언으로 선정되신 Sophie쌤. 올 한 해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길 바랍니다.
이어진 뒷풀이에서도 즐거운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었답니다.
이번 시즌이 뜻깊은 이유 두 번째!
삼성전자를 비롯 여러 대기업에 출강 중이신 Sophie쌤이 영어 공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시고 스핀오프로 영어 공부방을 마련해서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2월 책은 장류진 작가의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이었는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2921347&start=slayer
일의 기쁨과 슬픔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후 단숨에 수많은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류진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8편의 소설이 수록되었으며, 주로 이삼십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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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인 판교와 가까운 분당, 그리고 회사원들의 비중이 높다 보니 더욱 공감하며 즐거운 토론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무척 즐거워 보이죠?
2월의 토론 챔피언 증정 도서는 <구디 얀다르크>였습니다.
구디(구로디지털단지의 줄임말)도 판교 못지않게 유명한 IT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있죠.
<일의 기쁨과 슬픔> 못지않은 극사실주의를 볼 수 있는 소설이었어요.
2월의 토론 챔피언 정준규 님. 차분하게 토론이 삼천포로 빠질 때마다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역시 뒤풀이는 서현 '미술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차가 끊기는 줄도 모르고 또 즐거운 수다를 나누었네요.
마지막 3월의 책은 '바른 마음'의 저자인 조너선 하이트의 근간 <나쁜 교육>입니다.
성장판 발제 독서모임의 다른 지역 모임들은 <팩트풀니스>를 읽었지만 저희는 멤버 중 읽은 분들이 많아 협의를 통해 <나쁜 교육>으로 변경하였어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7660489&start=slayer
나쁜 교육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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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코로나 19로 인해 ZOOM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1, 2월 책에 비하면 조금 난이도가 높은 책을 명품 발제와 격조 높은(?) 토론으로 즐겁게 모임 마쳤습니다.
이번 달 토론 챔피언은 김진원 님으로 역시 현직에 계시다 보니 좋은 말씀 해주시고, 진솔한 고민을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선물은 제가 예전에 재밌게 봤던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를 온라인 배송으로 보내드렸어요.
뒤풀이도 못하고 마무리되어 아쉽고, 개인 사정으로 다음 시즌을 쉬는 분들 때문에 더 아쉽습니다만...
다음 시즌에도 즐거운 얘기 함께 나눠요.
이번 시즌보다 더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정비해볼게요.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이번 시즌에도 행복했습니다.
성장판 발제 독서모임 4~6월 신청을 아래 링크와 같이 진행 중입니다.
분당 모임은 여석이 많지 않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빠른 신청 부탁드립니다. (접수기한 ~4/7)
https://sweetterry.tistory.com/151
[성장판 발제독서모임] 2020년 2분기 절찬 모집 중! (~4/7)
📖성장판 발제독서모임 2분기(4월~6월) 신청 (접수기한 ~4/7) ▶︎ 신청 페이지 https://www.notion.so/2020-2-4-6-a05f49ecb6074c9bb621c9418084353b 성장판 발제 독서 모임 2020년 2분기 신청 (4월~6월)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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